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만나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행정부 체제에서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윤 대사대리를 접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한미관계가 더욱 돈독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지난 계엄 이후에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관련해 우방 동맹국인 미국이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 그리고 일관된 지지에 대해 우리 국민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미국 행정부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뿐 아니라 자유민주진영의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해주신 점에 대해서도 각별히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진영의 일원으로 그리고 한미동맹 아래에서 지금까지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내 왔던 것처럼, 이제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한미동맹을 더욱더 강화·발전시키고 또 자유민주진영의 일원으로서 그 책임을 더 확고하게 해 나가야 한다"며 "새로운 미국행정부 출범에 맞춰서 새로운 대외정책도 시행되게 될 텐데, 우리 대한민국도 거기에 발 맞춰서 세계의 평화, 동북아의 안정 그리고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윤 대사대리는 "한국에 들어온 지 10일 정도 됐는데 이미 상당 시간 국회를 방문했다"며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국회를 여러 차례 찾았다는 사실만으로 미국이 얼마나 국회의 성공을 바라는지 말해준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이 시기에 다시 서울로 돌아와 일할 수 있어 한미동맹에 제가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시기를 포함해 여러 차례 한미 관계의 다양한 현안들을 다뤄왔다"고 했다.

특히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어려웠던 상황들에 대해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저의 작은 역할이나마 기여하고자 하고, 현재의 위기를 한국이 극복하면서 더욱 더 강해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동맹을 더욱 더 굳건하게 만들기 위해 협력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전혜인기자 hye@dt.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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