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지지하는 모든 국민 포용하는 정당"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의 윤상현 의원 제명 추진을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다. 또 국민의힘은 당을 지지하는 모든 국민을 포용하는 정당이라고도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윤 의원 제명안은 그야말로 우리 당 의원들의 입과 행동을 막기 위한 정치 공세"라며 "의원이 헌법기관으로서 소신에 따라 발언하고 행동한 것이 무슨 국회법 위반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와 관련해 윤 의원 제명안을 제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민주당은 윤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젊은이들이 담장을 넘다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와 이야기했으며 훈방될 것으로 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부추겼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제명이란 건 의원 자격을 박탈하겠단 것인데 이건 너무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윤 의원을 엄호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런 식으로 따지면 12개 범죄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먼저 제명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윤 의원이) 무슨 실정법을 위반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윤 의원이 김동수 서울 강남경찰서장에게 전화해 서부지법에서 체포된 시위대의 선처를 부탁하는 취지로 말한 것을 두고는 "의원이 국민의 억울한 사정을 잘 살펴달라는 의미로 보면 되지 않을까"라며 "압력을 가하거나 힘자랑을 하거나 강요한 게 아니기 때문에, 의원은 언제든지 어려운 국민의 편에 서서 입장을 대변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 역시 전날 서울서부지법 습격 사태에 본인이 관여했다는 주장을 "민주당의 선전·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가 극우 진영과 선을 그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물음에는 "극우 진영이 어떤 의미로 하는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국민의힘은 우리 당을 지지하는 모든 국민을 포용하는 정당"이라며 "당은 나름대로 중심을 잡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행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유튜버들에게 설 선물을 보낸 것에는 "유튜버도 아시다시피 대안언론이라고 부르고 있지 않나"라며 "대안언론에게 명절 인사차 조그만 선물을 하는 걸 가지고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비난하려는 태도가 오히려 이해가지 않는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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