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의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이 올해 7개 이상의 TV 시리즈를 비롯, 영화·다큐멘터리 등 약 20여개의 콘텐츠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19일 밝혔다.

피프스시즌은 CJ ENM이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고자 인수한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다. 피프스시즌은 지난해 총 14작품을 공급한 바 있다.

피프스시즌는 지난 17일 대표작인 '세브란스: 단절' 시즌2를 전 세계 최초 공개한 데 이어 추가로 올해 준비돼 있는 작품을 발표했다.

먼저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Chief of War'(애플TV+)와 니콜 키드먼이 출연하는 'Nine Perfect Strangers'(훌루, 아마존) 시즌2, Binge의 스트리밍 기록을 경신한 인기작 'Strife'(Foxtel, Binge) 시즌2가 공급될 계획이다. 또한 제시카 차스테인이 주연으로 나서는 범죄 스릴러 'The Savant'(애플TV+)와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인 'His & Hers'(넷플릭스), 플로렌스 퓨가 출연하는 'East of Eden'(넷플릭스), 스릴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The Good Daughter'(Peacock)도 공급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피프스시즌의 자회사 The Story Collective(영국) 작품인 'A Thousand Blows'(디즈니+)가 2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영화 라인업도 눈여겨볼만하다. 제이슨 스타뎀이 출연하는 이 오는 3월에, 스티븐 촙스키 감독과 빈스 본을 비롯한 초호화 캐스트의 (Netflix)도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태런 에저튼이 주연을 맡은 범죄 스릴러 영화 'She Rides Shotgun'도 공급 예정이며, 밴 에플렉과 맷 데이먼이 설립한 제작사 'Aritist Equity'와 다수의 작품을 함께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라인업도 다채롭다. 미국 스탠딩 코미디계의 전설인 앤디 카우프만을 조명하는 'Andy Kaufman Is Me', 유명 사진작가 리처드 아베돈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Avedon' 등 여러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작품들이 제작·공급될 계획이다.

유통사업도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다. OTT 기업 훌루와 파트너십을 체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코미디 부문을 수상한 'Big Boys' 시즌1~2와 다큐멘터리 'Bad Host: Hunting the Couchsurfing Predator' 등을 서비스하며 북미 콘텐츠 시장 확대에 나섰다. 또한 글로벌 OTT 플랫폼 로쿠와도 오리지널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해 중남미, 호주 등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 중이며, 콘텐츠 제작사 'Sugar23'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피프스시즌의 2대 주주로 올라선 일본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토호'와 함께 동서양 문화권을 포괄하는 글로벌 스튜디오로 도약하는 논의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겸비한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스튜디오로서 다양한 플랫폼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도 프리미엄 콘텐츠를 선보이는 동시에 토호와의 시너지를 통해 그 가치를 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피프스시즌 로고. CJ ENM 제공
피프스시즌 로고.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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