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자동차 수출 2년 연속 '700억 달러' 상회 친환경차 1.5%↑…하이브리드차 38.4% '껑충' 국내 생산량 413만대…생산차량 67%는 수출 내수 6.5% 줄었지만…친환경차 판매 18.2%↑ 지난해 한국 자동차 수출이 708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국내에서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크게 늘었다. 내수 판매 차량 10대 중 4대가 친환경차였다. 특히 하이브리드차가 인기를 끌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자동차 산업 동향'을 보면, 지난해 한국 자동차 수출은 2023년(709억 달러) 대비 0.1% 줄었다. 그러나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넘어서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친환경차 수출은 1.5% 늘었다. 글로벌 전기차 성장률 둔화에도 하이브리드차가 호조세를 보이며 친환경차 수출을 견인했다.
작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413만대다. 직전 연도 대비 2.7% 감소했으나, 2년 연속 400만대 생산량을 보였다.
차종별로는 아반떼 생산이 28만7000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트랙스 28만5000대, 코나 24만9000대, 스포티지 21만1000대, 트레일 블레이져 20만8000대 순으로 조사됐다. 생산 차량의 67%(278만대)는 해외로 수출됐다.
국내 판매는 163만대다. 국산 차량 134만대, 수입 차량 28만대가 팔렸다. 소비 심리 위축,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2023년 대비 6.5% 감소했다.
다만, 국내 친환경차 판매는 18.2% 크게 늘었다. 65만대가 팔렸다.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이 총 162만6000대인 것을 고려하면, 국내 판매 차량 10대 중 4대는 친환경차인 셈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 둔화, 전기차 캐즘,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에 녹록지 않은 한해였다"며 "정부는 '친환경자 모빌리티 규제혁신 방안' 추진을 통한 산업활력 향상을 도모했고, 완성차 업계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신모델 출시 등을 통해 2년 연속 700억 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글로벌 불확실성 고조, 내수 경기 침체 등으로 난항이 예상되나,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차 산업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과제들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