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 달러화 채권 발행 현대캐피탈은 5억달러(약 7316억원) 규모의 글로벌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국내 민간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 채권은 '단일 트랜치(Single Tranche)'로 3년 고정금리부채권이다. 발행 금리는 미국 3년 국채수익률에 80bp(1bp=0.01%p)를 더한 수준으로, 최초 가이던스 대비 25bp 스프레드를 낮췄다.
앞서 현대캐피탈이 지난해 1월 글로벌 채권을 발행한 이후 1년 만에 발행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연 1회 수준의 달러화 채권 발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행은 현대캐피탈이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및 무디스(Moody's), 피치(Fitch)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일제히 'A등급'을 확보한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
현대캐피탈 측은 "이번 글로벌 채권 발행을 통해 변동성이 늘어난 글로벌 조달 환경에서도 A급 발행사로서의 안정적 외화조달 능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채권 발행에 앞서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1월 말 미국·유럽·아시아·호주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on-Deal Roadshow)'를 개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 9일 채권 발행 계획을 공지한 이후, 10일과 13일에도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전무는 "불안정한 국제 금융 환경 속에서도 당사의 차별화된 재무건전성과 신용도를 기반으로 투자 수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조달 전략에 기반해 글로벌 조달 시장에서 정기 발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등 다양하고 안정적인 조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