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미국서학개미ETF`, 10영업일만에 순자산 2배↑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서학개미 상장지수펀드(ETF)가 10영업일간 순자산이 2배 늘며 2000억원을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KODEX 미국서학개미'는 미국 뉴욕거래소,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들 중에 한국예탁결제원 보관금액 상위 25개 기업을 매월 보관금액 기준으로 가중해 편입비중을 정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매월 리밸런싱을 통해 서학개미의 투자 흐름을 반영하며,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다.

현재 투자 기업으로는 브로드컴,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등 최근 미국 핵심 빅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BATMMAAN'은 물론 양자컴퓨터의 대표기업 아이온큐. AI소프트웨어기업 팔란티어, 가상자산투자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소형원자로(SMR)기업 뉴스케일파워, 제약기업 일라이일리, 미국 대표 리츠상품 리얼티인컴 등 다양한 산업군의 선도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특정 섹터나 테마에 국한하지 않고 서학개미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을 매월 반영한다. 이달 리밸런싱을 통해 인텔 등을 빼고 코카콜라 등을 새롭게 편입하기도 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스마트한 서학개미의 투자 전략에 동참하기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영기자 jy1008@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