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자 "윤석열 씨는 이제 무의미한 농성을 끝내고 법 집행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6시부터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제 헌법과 민심의 심판대 앞으로 나와야 할 시간"이라며 "더 이상 도망갈 곳은 없다. 오늘이야말로 법적, 정치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던 그 약속을 지킬 날"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경호처 수뇌부들을 향해 "경고한다.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계속해서 방해한다면 관용은 없다"며 "선량한 경호관들의 명예를 더는 더럽히지 마라"고 했다.

관저 앞으로 몰려간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선 "몰락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양식이 남아 있다면 즉각 철수하고, 내란 종식과 국정 안정에 협력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이 상황을 제대로 직시하라. 더 이상 강건너 불구경할 시간이 없다.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며 "이 혼란과 불안을 제거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법 집행에 그 어떤 방해나 불상사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경호처도, 국민의힘도, 최상목 대행도 협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대통령 관저에서 경찰 병력이 진입하고 있다.[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대통령 관저에서 경찰 병력이 진입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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