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그래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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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67%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국내 연구기관의 전망치가 나왔다. 국내 기관 중 가장 낮은 전망치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은 1.3%까지 전망한 곳도 있다.

14일 국가미래연구원의 '2025년 한국 경제전망'에 따르면 국가미래연구원은 올해 성장률이 1.6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올 성장률을 상반기 1.48%, 하반기 1.84%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권주자 시절이던 지난 2010년 12월 싱크탱크로 출범시킨 민간 연구기관이다. 김광두 전 서강대 교수가 원장을 맡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올 성장률을 1.8%로, 한국은행은 1.9%로 예상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2%, 산업연구원은 2.1%,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 현대경제연구원은 1.7% 등으로 각각 전망했다. 정부와 현대경제연구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기관 전망치는 비상계엄 사태 이전인 11월에 나온 것이어서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 한은 역시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전망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국외에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1%,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각 2.0% 등을 전망치로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은 평균 1.7%를 예상하고 있으며 JP모건은 1.3%까지 낮춰 잡고 있다.

국가연구원은 국내외에 걸쳐 여러 변수가 있어 국내 경제성장의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내 변수로는 △정치적 이슈 △금융시장 불안정성 △높은 가계 및 기업부채 △장기 저성장 △인구구조 변화 등을 꼽았다.

외적으로는 △미국의 강달러 △무역 분쟁 △지정학적 위험 확산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 △고금리 지속 △중국 경기 둔화 등을 변수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추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추경을 기술개발, 기술 인력 투자, 산업 구조조정, 서민금융에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국가미래연구원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 <국가미래연구원 보고서 캡처>
국가미래연구원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 <국가미래연구원 보고서 캡처>
세종=송신용 기자,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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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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