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사회는 종의 생존과 공존을 위해 추구하는 바를 제시한다. 더러는 사상가나 철학가라는 개인이, 혹은 역사적 경험을 통해 체득한 불특정 다수의 학습을 통해 그 방향성이 정해진다. 그 속에서 구성원 모두가 그 가치를 따라 움직이고 작용할 것 같지만, 동시에 '사회 속에서 작용하는 수많은 다른 인간성'이라는 변수의 침투는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내고 종의 역사에 변곡점을 만든다.
그렇게 인간은 사회 속에서 같은 목표나 지향점을 바라보는 듯해도, 그 내부에서 작용하는 수많은 유형의, 다양한 환경 속에서 형성되어온 '인간성' 때문에 모두가 각기 보고자 하는 것, 보게 되는 것을 본능적으로 찾고 손을 뻗게 된다. 그것이 인간 본능 그 자체이자 존재의 자체이다.
따라서 같은 것을 바라봐도 그 목적에 따라 발현되는 개인들의 말과 행동이 완전히 다르게 나타나는데, 사람들은 서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본능적으로 인지하고 작용한다. 그렇게 인간들은 교감하고 충돌한다. 생명체들의 존속은 그렇다.
존속과 생존에 대한 본능을 기반으로 학습된 사회적 공통 가치에 반하는 요소들과 사회의 생존과 공존을 위해 맞서는 요소들에 의해 종들의 역사는 쓰여왔다. 더러는 멸종했고 더러는 큰 희생을 치르고 생존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어느 지점에 와있을까?
대한민국은 과연 어떤 곳일까. 뒤틀려버린 인류사 속에서 더욱 뒤틀린 역사를 경험하고 여전히 상처로부터 회복하지 못한 채 생존을 위해 허덕이다가 물리적 생존의 고비를 넘어서서 수치상으로 이 자리까지 달려왔지만, 그 속에서 잃어버린 너무나 많은 것들이 축적되어 모두가 사회적 위기라는 것을 매 순간 알고 있었지만, 대비는 전혀 하지 못한 채 결국 사회가 바닥없는 추락을 해온 지 오래되었다.
그 어느 진영, 계파, 정당 그 외 누구를 막론할 것 없이 모두가 잃어버린 국가관, 국가 지도부의 국정철학 진공 상태, 국민들의 국가·사회에 대한 신뢰 소멸, 청년들의 국가 역할에 대한 인식과 신뢰의 부재, 국가 시스템의 오남용, 그 속에서 이득을 취하려는 자들의 행태와 갈등, 그에 이용당하는 유권자들, 그 속에서 망가지고 있는 국가 정체성과 휘몰아치는 사회적 광기와 프레임 등에 힘들어 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에 대해 경고등이 장기간 들어왔었고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외면하고 사회 구성원들 모두 자기 자리만 지키다가 이제 모두가 위협받는 선을 넘고 말았고 대혼돈의 시기에 접어들었다.
분단, 외교, 경제, 사회 통합 그 외 사회 기능 요소들이 정치인들의 정치적 생명에 의해 분쇄되었다. 한반도 문제는 국가의 존속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한 국가 위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안건으로 정파를 막론하고 양극단을 달려왔다.
청년세대는 이 거칠고 질긴 악순환의 고리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없다고 판단해 그 고리를 끊기 위해 세력화하고 단결한다. 국가 지도부가 상실해버린 하나의 대한민국으로서의 한반도 정책을 대한민국 차세대가 재구축한다.
기존의 이념 갈등, 편승, 혐오를 극복하고 나아가 합리성, 인류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본질적인 한반도 평화를 위한 차세대 한반도 섹터 시스템화 및 인적 세력화를 통한 대한민국 내부 통합과 함께, 한반도 안건의 당사자로서 글로벌 사회 속에서 한반도 문제의 평화 해법을 주도하는 중심에 우뚝 선 대한민국을 청년들이 직접 구상, 구축 중이다.
헌법을 지키고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면 정당, 정파, 이념과 무관하게 대한민국 청년들의 새로운 기류와 함께 하라. 밝은 한반도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곳이라면 어디든 부르는 곳에 청년들 역시 함께할 것이다.
현 갈등에 초점이 잃어 매몰되는 개인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미래를 봐야만 대한민국 역시 생존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