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모습 [연합뉴스]](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501/2025010902109963066010[1].jpg)
부산 지역에서 새로 공급하는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가 4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356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0만원선을 넘었다. 2015년 3.3㎡당 1231만원으로 1000만원선을 넘은 지 9년 만이다.
이는 2021년 3.3㎡당 1526만원에서 54.4% 급등한 것으로, 서울 77.7%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는 부산 지역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분양할 예정인 해운대구 옛 한진 컨테이너 야적장 부지의 최고 67층, 2070가구 규모 '르엘 리버파크 센텀' 분양가는 3.3㎡당 4500만∼4700만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롯데건설이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적용해 짓는 부산 지역 내 첫 '르엘' 아파트다.
또 '부산 재건축 최대어' 수영구 삼익비치타운이 계획대로 99층 높이로 재건축될 경우, 분양가는 3.3㎡당 5000만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단지는 부산시의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부산시민공원 일대 9000가구 규모의 진구 부암동 재정비촉진지구에서도 3.3㎡당 분양가 4000만원 시대를 예고한다. 촉진 1구역은 GS건설의 '자이', 촉진 2-1구역은 포스코이앤씨의 '오티에르', 촉진 3구역은 DL이앤씨의 '아크로'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시민공원과 맞붙은 촉진 1구역의 3.3㎡당 분양가는 4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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