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오는 21일 대유위니아그룹과 쿠팡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환노위는 9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 택배노동자 심야노동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청문회'와 '대유위니아그룹 임금체불 관련 청문회'에 대한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쿠팡 청문회에서는 강한승 쿠팡 대표와 김범석 쿠팡 최고경영자(CEO) 등 5명이, 대유위니아그룹 청문회에서는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과 그 가족 등이 각각 증인으로 출석 요구를 받았다.

앞서 환노위는 쿠팡의 '로켓배송' 및 '새벽배송'으로 인한 노동자들의 무리한 야간 노동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으며, 대유위니그룹의 임금체불 문제 역시 지속적으로 청문회를 추진해 왔다.

국민의힘은 이날 환노위 전체회의 일정이 합의되지 않은 일정이라며 표결에 불참했다. 다만 청문회에는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국정 현안 회의를 이유로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지난해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종철(오른쪽)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종철(오른쪽)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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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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