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광고 비중이 전체 방송통신광고 비중 중 절반이 넘는 56.6%로 집계됐다. 반면, 방송 광고비는 전체 광고비의 20.5%로 전년 대비 15.7% 감소하며 격차를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2023년 국내 방송통신 광고비 시장 현황과 2024~2025년 전망을 담은 '2024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2023년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GDP의 0.74% 수준인 16조 5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지난해는 총 17조7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매체별로 보면 방송 광고비가 3조3898억원으로 전체 광고비의 20.5%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광고비는 9조3653억원으로 56.6%, 인쇄 광고가 2조261억원으로 12.2%, 옥외 광고가 1조2208억원이며 7.4%로 집계됐다.

방송 광고비는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1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2022년 대비 지상파(TV·라디오·DMB)는 18.7% 감소한 1조3267억원, PP는 13.9% 감소한 1조8527억원, SO는 0.8% 증가한 1105억원, IPTV는 24.7% 감소한 724억원, 위성방송은 10.4% 감소한 275억원이다. SO를 제외한 모든 방송사업자의 광고비가 감소했다. 지난해 2방송 광고비는 전년 대비 10.8% 감소한 3조253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온라인 광고비는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매체별로는 2022년 대비 모바일 광고비는 7.1% 증가한 7조2887억원으로 가장 컸다. PC 광고비는 9.1% 증가한 2조766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온라인 광고비는 전년 대비 8.2% 증가한 10조1358억원으로 추정된다.

2023년 기준 인쇄 광고비는 전년 대비 4.8% 감소한 2조261억원, 옥외 광고비는 14.2% 증가한 1조2208억원, 기타 광고비는 9.5% 감소한 5390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인쇄 광고비는 0.7% 증가한 2조394억원, 옥외 광고비는 3.1% 증가한 1조2591억원, 기타 광고비는 0.4% 증가한 5411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인쇄 매체별로는 2022년 대비 신문은 4.3% 감소한 1조7239억원, 잡지는 7.4% 감소한 3022억원으로 집계됐다. 옥외 매체별로는 2022년 대비 비디지털형이 0.3% 감소한 7166억원, 디지털사이니지는 43.9% 증가한 504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 광고업무 종사자수는 2023년 기준 총 2만3767명으로 집계됐다. 인쇄 광고 시장의 종사자가 전체 종사자의 46.8%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2022~2024년 매체별 광고비(조원). 과기정통부 제공
2022~2024년 매체별 광고비(조원).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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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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