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떻게 AI 트랜스포메이션에 성공했나

김형택·이승준 지음 / 윌컴퍼니 펴냄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CES 2025'에선 단연 AI(인공지능)가 화두다. AI는 단순한 기술에서 탈피, 기업과 일상생활을 변혁시키고 있다.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은 어떻게 AI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시키고 있을까?

ChatGPT 등 생성형 AI는 문서 작성, 리서치, 디자인, 개발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지식 근로자의 업무를 자동화 및 지능화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생산성을 크게 높인다. 특히, 프로그램 개발 분야에선 전 세계 개발자의 77%가 이미 ChatGPT를 사용하고 있다. 맥킨지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글로벌 경제에 연간 최대 4조4000억달러의 추가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고 적용하는 과정이 아니라, 기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추진 영역에 AI 기술을 통합해 기업의 전략, 조직, 프로세스, 일하는 방식, 가치사슬, 제품 및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장기 경영전략이다. 성공적인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선 현재의 마켓, 기술, 고객 등 디지털 환경의 변화 요인을 분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비전 및 전략 방향성을 재정립하여야 한다. 또 기업의 내재화된 핵심역량을 파악해 고객경험을 강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해야 한다. 이 책은 전통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통해 어떻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성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필요한 전략과 접근 방법을 4개의 파트로 나눠 설명한다. 1부에선 생성형 AI 출현에 따른 글로벌 ICT기업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 상황과 생성형 AI로 촉발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변화를 다룬다. 2부는 AI 트랜스포메이션 단계별 전략 추진 방안과 기업의 가치사슬 혁신 전략을 정리했다. 이어 3부는 제조, 유통, 패션, 뷰티, 금융, 미디어, 의료, 헬스케어 등 각 산업군별 기업들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추진 사례를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4부에선 전통 기업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성공을 위한 5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글로벌 기업의 경영진 97%가 생성형 AI가 기업과 산업을 변화시키고, 향후 3~5년 동안 조직 차원에서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저자들의 오랜 업계 경험과 연구로 태어난 이 책은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준비하는 기업과 조직에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강현철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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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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