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 대사는 "시원섭섭한 감정과 아쉬움을 안고 떠나지만, 미국으로 돌아가 다른 모험과 36년간 외교관 생활 끝의 자유로운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는데요.
골드버그 대사는 "지금 한국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한국인들이 이를 잘 극복하리라 믿는다"면서 "한국은 굉장한 나라고 위대한 민주주의가 계속해서 작동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년 반 주한미국대사 마치고 귀국… 36년간 외교관 생활 마무리
골드버그 대사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미대화 전망과 관련해선 유보적 입장을 나타내며 현재 정부에서 조건 없이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도발이 지속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완전한 비핵화보다 군축에 초점을 둔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북한) 비핵화가 계속해서 따라야 할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핵화는 비확산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중요하고 이를 달성하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 언급했죠.
골드버그 대사는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국의 가치외교가 지속될 거라고 보느냐는 물음엔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민주주의, 인권 같은 문제는 계속해서 미국민 표현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 행정부가 어떤 정책을 따를지 말할 수는 없지만, 미국 국민들이 그런 원칙을 믿는다는 건 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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