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동산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보유한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 13개 매각자문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보유한 주유소들을 매각하고 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40여개 HD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 등에 투자한다. 2020년 코스피 상장 당시 보유자산 전체가 주유소 관련 자산이었으나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해 이번 자산 매각을 진행한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앞서 GS칼텍스 주유소 매각과 SK리츠운용의 SK에너지 주유소 매각 자문을 제공한 바 있다. 회사는 이로써 국내 '정유 3사' 주유소를 모두 매각 자문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주유소 자산은 우수한 현금창출과 함께 향후 개발을 통한 매각차액까지 기대할 수 있는 자산이지만, 전국에 분포한 데다 다수의 잠재 매수인에게 마케팅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높은 프로젝트에 속한다.

이지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캐피탈마켓그룹 이사는 "작년에만 40건 이상의주유소 매각을 주관하며 얻은 노하우와 폭넓은 투자자 풀(Pool)을 통해 차별점을 갖고 있다. 자산이 지방을 포함한 전국에 산재해 있어 다수의 정유사업자, 디벨로퍼, 개인 투자자, 중개업자까지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매각 자문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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