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방산 산업을 신수출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뒤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11분 현재 LIG넥스원 주가는 전장 대비 12.02% 오른 2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도 10.41% 뛴 36만500원까지 올랐다.

이밖에 엠앤씨솔루션(14.12%), 현대로템(5.43%), 한화시스템(4.65%) 등 방산으로 묶인 종목들 대부분의 주가가 상승세다.

이 같은 방산주 강세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 방향'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건설과 인프라, 원전, 방산 등의 분야의 초대형 수주 특별 프로그램에 2024~2028년 5년 간 95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지원 규모는 85조원이었지만, 대외 수출 환경이 악화된 것을 반영해 10조원을 늘렸다.

특히 방산업을 신수출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투심이 몰렸다. 정부는 수출 지원 예산을 지난해 2조1000억원에서 올해 역대 최대인 2조9000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방산 펀드 등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서 서유럽에 공급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폐쇄하며 지정학적 불안이 다시 확대된 것도 방산주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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