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지수가 2%대를 기록하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과일, 채소값의 영향으로 농산물 물가 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8(2020=100)로 전년대비 2.3% 올랐다. 이는 2020년(0.5%)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는 2021년 2.5%, 2022년 5.1%로 상승하다 지난해(3.6%)까지 고물가 흐름을 이어갔다.
소비자가 체감하기 쉬운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16.72(2020=100)로 지난해보다 2.7% 올랐다. 그중에서 식품은 3.6%, 식품 이외는 2.1% 각각 상승했고,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2.3%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131.16(2020=100)으로 전년대비 9.8% 상승했다. 이는 2010년(21.3%)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다. 이 중 신선과실은 지난해 보다 17.1% 올랐으며, 2004년(24.3%)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선채소는 전년 대비 8.2% 올랐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2.4% 상승했다. 이중 농축수산물은 5.9%, 공업제품은 1.5%, 전기·가스·수도는 3.5% 각각 상승을 기록했다. 서비스는 전년 대비 2.2% 올랐으며 집세,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는 각각 0.2%, 1.7%, 3.0%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집세가 0.2%, 공공서비스는 1.7%, 개인서비스는 3.0% 각각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올랐다
아울러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올랐다. 4개월째 1%대 상승률이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년 동월 대비 1.8%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2.6%, 공업제품은 1.4%, 전기·가스·수도는 3.0%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2.1% 뛰었다. 그 중 집세는 0.6%, 공공서비스는 1.0%, 개인서비스는 2.9%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도 두드러진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이 중 귤은 32.4% 상승했으며, 무 98.4%, 토마토 20.6% 배추 26.4% 등 각각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3%,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2.1%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