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왼쪽) 사옥 전경과 포스코이앤씨 사옥 전경.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제공]
현대건설(왼쪽) 사옥 전경과 포스코이앤씨 사옥 전경.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제공]
올해 국내 10대 건설사 재개발·재건축 누적수주액 1위는 현대건설, 2위는 포스코이앤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본보 취재 결과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올해 누적수주액은 6조613억원(12월 23일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경기 성남 중2구역(6782억원)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7740억원) △인천 부개5구역(5140억원) △대전 도마·변동16구역(7057억원) △서울 송파 가락삼익맨숀(6341억원) △부산 괴정5구역(7197억원) △서울 방화3구역(3460억원) △서울 마장세림(4064억원) △서울 신반포2차(1조2830억원) 등이다.

포스코이앤씨 누적수주액은 4조7191억원(재건축·재개발 3조3645억원+리모델링 1조3546억원)으로 조사됐다. 주요 사업은 △부산 촉진2-1구역(1조3274억원) △경기 고양 별빛마을8단지(4988억원) △경기 군포 금정역 산본1동(2821억원) △서울 가락미륭아파트(2238억원) △서울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1조927억원) △서울 문래대원아파트(1277억원) △서울 마포로1-10지구(1537억원) △서울 문래현대2차(1737억원) △서울 길음5구역(2848억원) △경기 분당 매화마을2단지(5544억원) 등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환경 보호와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3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누적수주액 3조6398억원을 기록했다. 뒤이어 △4위 GS건설(3조1098억원) △5위 대우건설(2조9823억원) △6위 롯데건설(1조6436억원) △7위 현대엔지니어링(1조5794억원) △8위 HDC현대산업개발(1조3332억원) △9위 DL이앤씨(1조1809억원) △10위 SK에코플랜트(1조1185억원) 순이었다.

건설사들은 연말 막판 수주 경쟁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GS건설의 경우 연말 서울 봉천14구역 2차 시공사 선정에 단독 입찰해 6274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3135억원) 관련 시공자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10대 건설사의 누적수주액은 25조556억원으로 작년 한해 실적인 20조496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주요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수주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주택공급 부족 우려 속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건설사들은 내년 건설시장 흐름을 적극 반영해 보다 세분화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건설 기술'과 '지속 가능한 건축 자재 활용'은 미래 시장에서 핵심 키워드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 업계에서는 국내 정비 사업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수도권 등 '알짜 단지'들을 둘러싼 건설사들의 수주 실적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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