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부에 팀명 '뉴진스'를 쓰지 않고 출연해 올 한 해를 보낸 소회와 내년도 바람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은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멤버명으로만 출연했다.
하니는 내년 소원으로 "한국에서 저희만의 큰 무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저는 큰 무대라는 표현을 쓸 때, 사람이 엄청 많이 모이는 것보다 저의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는 무대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니는 이어 "올해 도쿄 돔에서 한 것처럼 한국에서도 (공연을) 엄청나게 하고 싶다. 아직 계획된 것은 없다"면서도 "'이거 하면 재미있을 텐데, 멋있을 텐데' 하고 상상이 펼쳐지니 '버니즈'(팬덤명)와 다 같이 모여서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라디오 방송 출연에 대해 "회사와 논의하지 않고 아티스트가 독자적으로 출연을 결정하고 진행한 건"이라며 "회사는 출연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멤버 민지는 이날 스튜디오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이름이 크게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와 시선을 끌기도 했다. 멤버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거룩한 밤 거룩한 밤'을 라이브로 들려주고서 "노래로 위로를 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이 곡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뉴진스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먹거리 560인분을 선결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니엘은 이에 대해 "날씨도 춥고,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속도 따뜻해지고, 옆에 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으냐"라고 설명했다. 해린 역시 "'버니즈'가 너무 좋아해 주셨고, 다른 팬들도 드실 수 있게 준비해서 그분들도 따뜻하게 드셨을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멤버 하니는 솔로곡 '달링 달링'을 부르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 곡을 쓸 때가 저희 다 같이 힘든 시기여서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상처가 아직 한 번에는 (아물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진스 다니엘은 올 한해를 두고 "전에도 가족 같았지만 더욱 더 끈끈해지고 가족 같아졌다"라고 했으며 민지는 "무대를 한 매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회고했다.
한편 뉴진스는 이날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해린은 "여러 사건이 있었고, 그걸 통해서 발전했다"며 "제가 세상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여러 모습을 보았고 제 안에서 큰 무언가가 일어난 해였다. 어떤 한 무언가를 기점으로 확 바뀌었다"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뉴진스는 다음 달 4∼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대중음악 시상식 '골든디스크 어워즈'의 첫째 날 행사에 참석한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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