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원내·외 인사를 모두 열어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하죠. 지난 19∼20일 선수별 모임에서는 '원내 중진'을 비대위원장으로 세우는 데 의견이 모이는 듯했으나, 권 권한대행이 개별적으로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비대위에 기대하는 역할에 따라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분위기인데요. '당 안정'을 강조하는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기점으로 표출된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원팀'이 돼서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이유에서 경험 있는 현역 중진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후보군으로는 5선의 김기현·권영세·나경원 의원이 거론됩니다. 다만 이들이 갖춘 당 운영 능력과 별개로, 각자 '탄핵 반대'에 앞장섰거나 친윤(친윤석열) 색채가 짙다는 점이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있죠. 이들 중 한명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경우 '원조 친윤'인 권 원내대표와 함께 당을 이끄는 모습이 윤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부정적인 여론을 자극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5선 김기현·권영세·나경원 의원 등 하마평
尹탄핵 정국서 부정적인 여론 자극할 수도
일각에서는 비대위가 당의 혁신을 이끌기 위해 개혁적인 성향의 원외 인사가 구원투수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죠. 당이 배출한 대통령 두 명이 연달아 탄핵소추를 당한 상황에서, 당 개혁과 체질 개선을 이뤄냄으로써 조기 대선에 대비하려면 파격적인 인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인데요.
당에 오래 몸담았던 유승민 전 의원이 여권 일각에서 거론되고, 윤희숙 전 의원의 이름도 나오고 있죠.
권 권한대행은 주말 중 여러 인사들을 접촉하며 비대위원장 후보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오는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원장 후보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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