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20일 회원사들에게 내수활성화에 동참해 달라는 내용의 권고문을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내수 진작과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협조해 달라는 내용이다.
경총은 "부진한 내수를 촉진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더하고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판단해 권고문을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경총 분석에 따르면 최근 소매판매액(불변지수) 증가율(1~10월 누적)이 -2.1%로 지난 2003년(-3.2%) 이후 21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소매판매액 불변지수 증가율이 음(-)의 값을 갖는 것은 전년동기보다 실질적인 소비가 감소했음을 뜻한다. 누적된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권고안에는 기업은 근로자들이 연말, 연초에 연차휴가를 적극 활용해 휴무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러한 휴가 사용이 소비 촉진, 국내 관광 활성화 등 내수 경기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여건이 허락하는 한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연말, 연초에 계획하고 있는 송년회나 신년회, 연수·교육, 세미나 같은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도 권고안에 넣었다.
이 밖에 개별기업 여건에 따라 우리 농축수산물 구매, 상품권 지급 등을 통해 국내 소비 촉진, 소상공인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개별기업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소상공인을 지원하도록 노력한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지난 11월 11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