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정 회장과 트럼프 당선인 간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러왔으며, 이날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방미 기간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먼저 만났고, 이후 취임을 앞둔 트럼프 당선인과도 만났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고, 대화는 10분에서 15분 정도 나눴다"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식사도 함께 했고, 여러 주제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만남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의 이번 마러라고 리조트 방문은 정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정 회장은 현지에서 많은 인사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의 이번 방미에는 김민규 신세계 경영전략실 경영지원총괄 부사장도 동행한 만큼, 신세계그룹의 현지 그로서리 사업 확대 의지도 피력됐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회장은 M&A를 통해 미국 그로서리 시장에서 외형을 키우는 중이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현지에 설립한 PK리테일 홀딩스를 통해 유통사업을 전개 중이다. 2018년 PK리테일 홀딩스를 통해 미국 현지 유통기업 '굿푸드 홀딩스'를 인수한 데 이어, 2019년에는 '뉴시즌스 마켓'을 추가로 매입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하게 될 지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식을 갖고 제47대 미국 대통령이 된다. 신세계그룹 측은 정 회장의 취임식 초청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정용진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 정용진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 정용진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수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