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성과를 발표
6개 우수기업 데이터 경제 가능성입증

19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데이터 비즈 어워즈' 시상식에서 김수정(왼쪽 첫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진흥과장이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이터산업진흥원 제공
19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데이터 비즈 어워즈' 시상식에서 김수정(왼쪽 첫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진흥과장이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이터산업진흥원 제공
6년째 기업 혁신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우수 사례들이 발표됐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데이터를 통해 일군 변화와 가치를 공유하며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9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은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데이터 비즈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9년 시작된 데이터바우처 사업은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구매 및 가공을 지원해 왔다. 이 사업은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둔다. 올해까지 1만2347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다. 사업 초기에는 단순 데이터 구매와 가공 지원이 주를 이뤘지만, 점차 공공과 민간 협력을 확대하며 데이터 활용의 저변을 넓혀왔다. 13개 지자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9개 공공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데이터 활용 사례 발굴과 기술 확산을 도왔다.

19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데이터 비즈 어워즈' 시상식에서 김수정(오른쪽 두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진흥과장이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이터산업진흥원 제공
19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데이터 비즈 어워즈' 시상식에서 김수정(오른쪽 두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진흥과장이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이터산업진흥원 제공
이날 행사에서는 바이오바이츠, 나눔비타민, 아이리브, 피터페터, 브룩허스트거라지, 서울칩이 데이터 활용을 통해 각 산업에서 성과를 이룬 사례를 소개했다. 바이오바이츠는 노년층 근감소증 관리를 위한 병의원 문진 플랫폼을 개발했다. 데이터 활용 이전에는 진단 알고리즘이 부재했지만, 데이터 기반으로 시제품을 개발하며 진단의 정확성과 사용자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나눔비타민은 아동급식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복지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한 사례다. 데이터를 활용하기 전에는 복지 대상자에 대한 선택권이 제한적이었지만, 데이터 가공 후에는 대상자들이 다양한 옵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콘텐츠 산업에서는 아이리브가 생성형 AI 기반 3D 모션 제작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개발해 주목받았다. 기존에는 3D 콘텐츠 제작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으나, 데이터 활용 이후 제작 과정이 자동화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향후 AI 모델을 추가 개선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콘텐츠 제작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의료 분야에서는 피터페터가 혈액검사 데이터를 해석하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데이터 활용 전에는 수의사의 개별적인 해석에 의존했지만, 데이터 활용 후에는 자동화된 해석으로 진단의 속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에서 데이터 활용의 가능성을 확장한 사례다.

물류와 제조 분야에서도 데이터 활용은 빛을 발했다. 브룩허스트거라지는 자율 비행 드론을 활용한 물류창고 재고조사 솔루션 개발을 위해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며 물류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전에는 수작업으로 재고 관리를 주로 해 비효율적이었으나 드론과 데이터를 결합한 시스템으로 전환해 정확성과 속도를 대폭 개선했다. 향후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해 인공신경망 기반의 드론 공간지각 성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물류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칩은 누룽지 과자의 취반 공정에서 밥 품질 유지를 위한 데이터셋을 구축하며 생산 품질을 20% 이상 향상시켰다. 기존에는 주관적인 공정 운영 방식에 의존했으나, AI 기반 공정 관리를 통해 객관적이고 안정적인 생산관리 체계를 구현했다. 품질 개선과 공정 효율화를 실현한 이 기업은 데이터 가공 기술을 고도화해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데이터가 단순히 기술적 도구를 넘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문제 해결의 중요한 자산임을 보여줬다. 데이터 활용이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돕고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데이터 비즈 어워즈 시상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제공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데이터 비즈 어워즈 시상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제공
내년부터는 수요 기업이 데이터 활용 전 단계(기획 설계·수집 생성·가공·분석 활용)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체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데이터 활용의 모든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적용할 수 있게 돼 데이터 활용의 효율성과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 모델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은 "올해 데이터바우처 등의 사업을 통해 생성된 다양한 산업군 내 데이터 활용 사례를 제공하는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사업을 추진해, 제공되는 사례와 유사한 문제에 직면한 기업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내년에도 데이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우리 기업들이 보다 용이하게 데이터를 활용하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본 기사는 재단법인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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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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