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발다이 토론클럽 주최 행사에서 "미국은 세계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전략적 위험을 취할 준비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반칙에 가깝거나 심지어 규칙을 어기는 플레이로 미국은 상대와 적으로 선택한 국가들에 기꺼이 강압적인 압력을 무모하게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브코프 차관은 "우리는 군사적 핵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들, 즉 러시아·중국·북한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국제 안보 분야에서 미국의 지정학적 게임은 심하면 재앙까지 매우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무모한 행동이 증가하면 핵무기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위험을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문턱을 낮춘 개정 핵 교리(독트린)에 서명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는 이론적인 게 아니라 우리가 선언한 교리를 완전히 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그러면서도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의 새 행정부와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 주제에 대한 어떠한 요청뿐 아니라 러시아·미국 관계를 최소한 상대적 정상으로 회복할 필요성에 대한 다른 주제들도 분명히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관계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하고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 냉전 시대 이후 최악으로 악화한 상태다.
랴브코프 차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협상 특사로 지명한 키스 켈로그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켈로그 지명자가 언제부터 특사 임무를 맡을지,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켈로그 특사 지명자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내년 1월 20일) 전인 내년 1월 초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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