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
미국 연준 정책금리 목표 범위 4.25~4.50% 0.25%p 인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 체계를 지속가동하면서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김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과 만나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4.25~4.50%로 기존보다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 9월 0.50%p, 11월 0.25%p에 이어 3회 연속 금리 인하다. 다만 향후 미국의 성장·고용이 개선되고 물가 상승세 둔화 속도가 더뎌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금리경로 전망을 기존 100bp에서 50bp 인하로 축소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할 수 있다"고 언급, 통화정책 완화에 속도 조절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 부총리는 "세계 주요통화들이 대폭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 방향으로의 지나친 쏠림 현상은 향후 반대 방향으로 큰 폭의 반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며 "시장 참가자들의 차분한 대응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외환시장 안정과 외화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외환수급 개선방안, 연장 시간대 외환거래 활성화 방안, 세계국채지수(WGBI) 관련 거래 인프라 개선방안 등을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담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시장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스트레스 완충자본 적립규제 도입 유예 등 금융회사의 재무 여력 강화 방안, 은행권과의 상생을 통한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방안, 서민금융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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