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류업계가 음악 관련 페스티벌을 후원하면서 연말 준비에 한창이다. 맥주 점유율 1위 기업인 오비맥주는 국내에서, 하이트진로는 해외에서 뮤직 페스티벌을 후원하면서 여름에 이어 겨울에도 활발하게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이달 21일과 28일 서울과 부산에서 한국 최대 DJ 파티 크루 '서울 커뮤니티 라디오'와 연말 파티를 후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회사는 최근 선보인 알루미늄 병 제품 '카스 알루 보틀'을 주력으로 알릴 계획이다.

카스 브랜드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열렸던 이스포츠 대회 'LoL KeSPA컵'에도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자사 제품을 알리기도 했다.

또다른 주류업체인 하이트진로의 경우 해외 뮤직 페스티벌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베트남 남부 호치민 인근 롱안성에서 '진로 2024 콘서트'를 주최하고 진로의 두꺼비 캐릭터와 함께 주류 제품을 홍보했다. 해당 행사에는 가수 에일리와 유빈 등 K-팝 가수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경우 하이트진로가 해외 수출공장을 짓고 있는 지역으로, 주요 해외 거점 중 한 곳이다.

회사는 또 같은달 캄보디아 프놈펜의 코픽섬에서 '진로(JINRO) EDM 페스티벌'을 주최하기도 했다. 해당 행사는 하이트진로가 주최한 캄보디아 최초의 EDM 페스티벌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회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약 10만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곳에서 참이슬을 비롯한 과일 소주 제품을 판매했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지난 여름에도 국내에서 대형 뮤직 페스티벌을 후원하며 주류 제품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여름 양사는 나란히 여름 뮤직 페스티벌을 후원했는데, 오비맥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카스쿨 페스티벌을 개최했고, 하이트진로도 '세계 유일 소주 페스티벌'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이슬라이브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는 국내 술 소비가 매년 줄고있는 만큼 그 해결책으로 주류업체 입장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위인 오비맥주는 국내 마케팅에 주력하는가 하면,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소주 수출을 늘리기 위해 글로벌 무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소매점 매출은 전년대비 4.99% 줄었고, 같은기간 소주 역시 5.39% 감소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게 되면 브랜드 인지도와 함게 친밀도도 함께 높일 수 있다"며 "한번 소비하기 시작한 주종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신규 고객을 얼마나 많이 유입하느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오비맥주가 연말 서울과 부산에서 주류 마케팅에 나선다. 사진은 오비맥주 인스타그램 갈무리.
오비맥주가 연말 서울과 부산에서 주류 마케팅에 나선다. 사진은 오비맥주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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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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