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12·3 비상계엄 사태를 불러온 윤석열 대통령을 즉시 체포해야 한다는 여론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8%로 독주 양상을 보였다.

18일 여론조사 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체포 찬성 의견이 71.5%였고 반대는 26.4%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찬성한다는 의견이 66.8%, 찬성이 4.6%, 매우반대 17.7%, 반대 8.7%, 모름 2.1%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윤 대통령 체포를 찬성하는 비율은 40대(79.3%)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대부분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60%를 넘은 가운데 보수 텃밭인 대구(64.4%)와 경북(71.4%), 부산(67.3%)과 울산(81.7%), 경남(65.9%) 등 영남권에서도 찬성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보수 지지층은 35.8%, 국민의힘 지지층은 25.1%만이 각각 윤 대통령 즉시 체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진보 지지층(93.3%)과 민주당 지지층(95.7%)은 찬성 비율이 압도적이었고 중도층(78.4%)과 무당층(78.9%) 역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이번 계엄 사태를 계기로 대통령제를 개헌을 통해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헌 방안에 대해 응답자 절반 이상(51.3%)이 4년 중임제를 선호했다. 이어 현행 5년 단임제를 유지하자는 의견(23.3%)이 뒤따랐고, 내각제(9.5%)와 이원집정부제(2.5%)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48.0%로 선두를 달렸다. 뒤를 이어 한동훈 전 대표(8.0%), 홍준표 대구시장(7.0%), 오세훈 서울시장(5.7%), 김동연 경기도지사(5.7%)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층별로는 뚜렷한 양상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79.2%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21.7%), 홍준표 시장(17.7%), 오세훈 시장(14.5%) 등이 경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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