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강제 매각법 처리...틱톡, 내년 1월 19일 미국서 퇴출 미국이 내년 1월 19일부터 '틱톡'을 퇴출하는 가운데 하원의 미중전략경쟁특위는 구글과 애플에 틱톡을 앱스토어에서 퇴출할 준비를 해야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중국 특위 위원장인 존 물레나 하원의원(공화·미시간),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하원의원(일리노이)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애플에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틱톡의 추 쇼우즈 최고경영자(CEO)에게 "의회는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미국 안보와 미국의 틱톡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해 왔다"라면서 "우리는 틱톡이 적격한 (사업권) 매각을 즉시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는 지난 4월 틱톡의 강제 매각법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틱톡은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내년 1월 19일자로 미국에서 퇴출당한다. 기존에 다운로드한 앱은 사용할 수 잇으나 틱톡이 앱스토어에서 퇴출당하면 신규 다운로드와 향후 업데이트 지원이 불가능하다. 이에 미국에서 틱톡을 사용하게 될 수 없게 된다고 미 법무부가 밝힌 바 있다.
틱톡은 법정 다툼으로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트럼프 측에 구명 운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항소 법원이 강제매각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자 지난 9일 가처분 소송을 내며 대법원 결정까지 법 시행을 중단시켜달라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날 퇴출당할 수 있어서다.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 DC의 연방 항소법원은 이날 오후 틱톡의 법 집행 일시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도널트 트럼프 당선인이 1기 정권에서는 틱톡 금지를 추진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틱톡에 대한 입장을 번복한 가운데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그는 지난 9월 소셜미디어(SNS)에 "틱톡을 구하고 싶으면 내게 투표하라"라고 글을 올린 바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틱톡을 구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