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가 올해 9년 만에 광고모델을 발탁하고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서 권원강 회장이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데 대한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은 최근 크라프트지를 활용한 제품 패키지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패키지는국제산림관리협의회의 FSC 친환경 마크 인증을 받은 것으로, 패키지에 사용되는 잉크 역시 친환경 콩기름을 원료로 하는 잉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와함께 최근 광고모델로 발탁한 배우 변우석을 내세운 쇼핑백도 함께 리뉴얼했다.

이번 친환경 포장재 도입은 권원강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권 회장은 지난 2022년 말 경영에 복귀하면서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의 자회사 케이앤엘팩은 지난 4월 킨텍스에서 열린 2024 KOREA PACK & ICPI WEEK에 참가해 친환경 포장재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ESG 평가에서는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최하등급인 종합 D 등급을 받았는데, 그동안 C등급에서 더 하락했다.

이렇다보니 최근 회사는 ESG 경영을 꾸준히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 2월 말에는 초록우산재단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고, 4월 초에는 '제3회 아동건강지원사업'을 전개하기도 했다. 또 5월 말에는 자립준비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과 사회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교촌 청년의 꿈' 장학생 5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다.회사는 올해 9년 만에 광고 모델을 발탁하고 신메뉴를 잇따라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3분기 매출은 7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만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교촌의'진심'이 고객들에게 닿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교촌치킨이 최근 자사의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친환경 패키지 이미지. 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치킨이 최근 자사의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친환경 패키지 이미지. 교촌에프앤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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