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11월 고용동향 발표 건설업 취업자 7개월째 하락 정부 "청년 소상공인 취야계층 어려움 지속...대내외 불확실성 커"
'내 일자리는 어디에' [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견인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만3000명 늘어났다. 건설 수주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 고용시장은 7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2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10월(8만3000명)에 10만 명대 밑으로 떨어졌지만, 한 달 만에 회복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도소매업, 제조업의 고용 한파는 계속됐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는 9만6000명 줄면서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일자리도 9만5000명 줄었는데 1년 7개월 만의 최대 폭이다. 도·소매업도 8만9000명 감소했다.
반면 보건·복지서비스업(11만3000명), 교육서비스(10만6000명), 정보통신업(7만1000명)은 각각 증가했다.
건설 수주가 줄어들고, 자동화와 아웃 소싱이 늘어나면서 건설업과 제조업의 취업자 수는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건설업의 취업자 수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최근 아파트 입주 물량 등이 늘어나면서 건설업 중 전문 과학 분야에 고용이 증가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연령 계층별 취업자 수 증감은 30대, 50대, 고령층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60세 이상은 전년 동월 대비 29만800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30대는 8만9000명, 50대 7000명 각각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8만명 줄었는데, 지난 5월부터 7개월째 10만명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고용률로 보면 60세 이상이 47.3%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p) 상승하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청년층 고용률은 45.5%로 전년 동월 대비 0.8%p, 50대 77.5%로 0.3%p 각각 하락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65만6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만1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2.2%로 0.1%p 하락, 청년층 실업률은 5.5%로 0.2%p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1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명 늘었다. 이 중 '쉬었음' 인구 242만명에 달했는데, 연령계층별로 보면 20대 6만5000명, 60세 이상은 4만7000명 등 연령에서 증가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일자리 전담반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정부는 이날 김범석 기재부 1차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었다.
김 차관은 "건설·제조업 고용 감소와 청년·소상공인 등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도 매우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일자리 사업채용인원을 올해 117만8000명에서 내년 123만9000명으로 확대하고 1월부터 바로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1분기 90% 이상 신속 채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