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예비 창업자들을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제10회 실험실창업 페스티벌을 10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는 '실험실창업 페스티벌'은 '한국형 아이코어 시범사업' 착수를 기점으로 올해 10년을 맞은 실험실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예비 창업자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서울 중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33개 대학, 57개 실험실창업 탐색팀, 93개 혁신 창업실험실, 투자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수 창업팀 시상식에서는 5개 부문 21개 우수 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99개 팀이 참여한 IR(기업설명활동) 경연대회 결선과 60개 팀이 참여한 전시경연대회 결선을 거쳤다.
실험실창업 탐색팀 IR 부문에서는 불소 대체 친환경 수처리 필터로 창업한 에코앤퓨처팀, 혁신 창업실험실 IR 부문에서는 반도체 중수소 공정 기술로 창업한 반도체 소자 및 공정개발 연구실팀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선배팀 IR 부문에서는 철제 표면에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승월 사족보행 로봇으로 창업한 디든로보틱스(대표 김준하)가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창업 탐색 활동을 지원한 실험실창업 유공자 4명은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실험실 창업을 포함한 기술 산업화는 연구 성과라는 혁신의 씨앗들이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도록 돕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과기정통부도 기술산업화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이 10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실험실창업 페스티벌' 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상준 이화여대 실험실창업혁신단장, 박종래 울산과기원 총장, 이창윤 차관, 김봉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장, 한정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과기정통부 제공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실험실창업 페스티벌' 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