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력개발원 2024년 사업 성과공유회 열어
14개 직무 교육 이수 노인…에너지 대전환 기여

제주 노인역량활용 일자리 선도모델인 '시니어 에너지지킴이' 사업 참여자들이 불과 4개월 만에 3000명 이상의 도민·관광객들에게 에너지 정책을 알리는 성과를 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2024년 시니어 에너지지킴이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에서 노인역량활용(옛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로 추진한 시니어 에너지지킴이 사업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2025년 사업 추진 계획 공유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니어 에너지지킴이 사업 참여 노인들은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3125명에게 에너지 정책을 알려왔다.

이들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및 학계·연구기관 소속 에너지 전문가로부터 14개 직무 교육과정을 이수한 준전문가들이다.

제주 어린이집, 유치원을 돌며 에너지 인형극 '찾아가는 과학교실'을 운영하는 등 눈높이 교육을 해왔다.

시니어 에너지지킴이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 풍력자원공유화 기금으로 매년 1억원의 도비를 지원받아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고 있다.

도민 에너지 대전환 인식 확산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도는 에너지 대전환 정책 수용성 제고에 도움이 되는 해당 사업의 개발·보급을 추진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신희균 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장은 "시니어 에너지지킴이 사업의 1차년도 성과와 협업기관 등 고객의견을 바탕으로 2차년도에도 원활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도 "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확대 운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노인인력개발원 제공>
<노인인력개발원 제공>
제주 시니어 에너지지킴이 사업 참여 노인들이 에너지 정책 관련 인형극을 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DB>
제주 시니어 에너지지킴이 사업 참여 노인들이 에너지 정책 관련 인형극을 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DB>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