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에 3.3㎡당 882만원 요구
기존 합의 사공비보다 48% 인상
다른 구역도 700만원 이상일 듯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연합뉴스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연합뉴스
서울 동작구 노량진8재정비촉진구역도 공사비가 3.3㎡(평)당 약 900만원까지 증액될 전망이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8구역 시공사인 DL이앤씨는 최근 조합에 3.3 ㎡당 882만원으로 공사대금 증액을 요구했다. 이에 조합은 공사비 협상을 개시하고 내부 협의에 나섰다.

2018년 말 시공권을 따낸 DL이앤씨는 자사의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아크로' 를 차용해 '아크로 리버스카이'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 당시 합의한 공사비는 3.3 ㎡당 498만원이었으나 2021년 관리처분계획 당시 592만원으로 한차례 증액했다. 이번에는 그보다 약 48% 더 인상하겠다는 것이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급화 전략 등으로 공사비 증액은 불가피해 보였다.

노량진뉴타운 다른 구역들도 평당 700만원 이상의 공사비를 산정하고 있다. 노량진뉴타운 중 최대 규모이자 1구역 조합은 지난 10월 본계약 협상에서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공사비를 3.3㎡당 703만원으로 합의했다. 상대적으로 사업 초기인만큼 설계 변경 단계를 거치면서 공사비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노량진8구역은 노량진뉴타운 중 진행 속도가 2구역, 6구역과 함께 가장 빠르다. 8구역은 지난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2010년 6월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됐다. 최초 사업시행인가는 2018년 9월로, 2022년 1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8월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았고, 지난달 말 한차례 더 사업시행계획변경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

고시에 따르면 대방동 23-61번지 일대 5만5832.9㎡에 이르는 이 구역에는 지하 4층~지상 29층 아파트 10개, 987세대(임대 172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계획과 비교하면 11개동에서 10개동으로 줄어드는 동시에 층수는 지하층이 1개층 늘어났고, 최고 층수는 동일하다. 용적률은 229.44%에서 233.7%로 상향됐으나 세대수는 기정 1007세대에서 987세대로 줄었다. 임대 세대수는 동일하고 분양 세대수가 835세대에서 815세대로 20세대가량 줄었다. 분양가구 면적별로는 △60㎡이하 263세대 △60~85㎡이하 488세대 △85㎡초과 64세대다.

노량진8구역은 현재 철거가 한창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 아니고, 일반분양 세대수가 조합원 세대 대비 적지 않기 때문에 사업성에서는 양호하다고 본다. 공사비 협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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