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제707특수임무단 지휘관이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707 부대원들은 모두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게 이용당한 안타까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김현태 특수전사령부 제707특수임무단장(대령)은 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무능하고 무책임해서 부대원들을 사지로 몰았다"며 "부대원들은 피해자다. 죄가 있다면 무능한 지휘관을 따른 죄 뿐"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어떠한 법적인 책임이 따르더라도 모두 제가 책임지겠다"며 "민주주의 법치주의 국가의 군인으로서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다하고 스스로 죄를 물어 사랑하는 군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일 계엄 선포 이후 국회 진입 상황과 관련해 곽종근 특전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들이 모이고 있다, 안(본청)에 들어가서 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지시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그는 "상황실에서 김 장관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며 "(국회) 도착 5분 전부터 상황을 1~2분 간격으로 계속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본청 안에)들어가지 못해 (의원들을) 끌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하고 보고하자 '알겠다'고 (사령관이) 말했다"며 "(체포 등) 정치인 명단을 전달받은 것은 아니고 일체 없었다"고도 했다.
김 단장은 "어떤 법적인 책임이 따르더라도 제가 책임지겠다"며 "민주주의 법치주의 국가의 군인으로서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다하고 스스로 죄를 물어 사랑하는 군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이 다 책임을 진다고 해서 부대원들은 기다렸다. 그런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며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부대원들을 구하고자 고백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저도 똑같은 심정으로, 사령관이 못 막는다면 저라도 어떻게 막아보자는 심정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만약에 제가 다 짊어지지 못한다면 다음 지휘관이 막을 것"이라며 "김용현 장관이 많이 원망스럽다"고 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김현태 제707특수임무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제707특수임무단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진입을 위해 투입됐다. 연합뉴스
김현태 특수전사령부 제707특수임무단장(대령)은 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무능하고 무책임해서 부대원들을 사지로 몰았다"며 "부대원들은 피해자다. 죄가 있다면 무능한 지휘관을 따른 죄 뿐"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어떠한 법적인 책임이 따르더라도 모두 제가 책임지겠다"며 "민주주의 법치주의 국가의 군인으로서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다하고 스스로 죄를 물어 사랑하는 군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일 계엄 선포 이후 국회 진입 상황과 관련해 곽종근 특전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들이 모이고 있다, 안(본청)에 들어가서 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지시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본청 안에)들어가지 못해 (의원들을) 끌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하고 보고하자 '알겠다'고 (사령관이) 말했다"며 "(체포 등) 정치인 명단을 전달받은 것은 아니고 일체 없었다"고도 했다.
김 단장은 "어떤 법적인 책임이 따르더라도 제가 책임지겠다"며 "민주주의 법치주의 국가의 군인으로서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다하고 스스로 죄를 물어 사랑하는 군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이 다 책임을 진다고 해서 부대원들은 기다렸다. 그런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며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부대원들을 구하고자 고백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저도 똑같은 심정으로, 사령관이 못 막는다면 저라도 어떻게 막아보자는 심정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만약에 제가 다 짊어지지 못한다면 다음 지휘관이 막을 것"이라며 "김용현 장관이 많이 원망스럽다"고 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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