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이용자 1인 월평균 스팸 수신량.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2024년 상반기 이용자 1인 월평균 스팸 수신량.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올 상반기 국민 1인당 월 평균 16.34통의 불법스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이나 재태크 등 금융과 도박 유형의 스팸이 급증했다.

8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 6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불법스팸 한 달 평균 수신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2.85통이 증가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휴대전화 문자는 올 상반기 국민 1인당 월 평균 11.59통, 음성 스팸은 1.53통, 이메일 스팸은 3.22통을 수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 문자스팸의 1인당 수신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2.68통이 늘었다. 특히 금융과 도박 유형 스팸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주식투자유도 유형 불법스팸은 전반기 대비 25.9% 증가했다.

휴대전화 스팸 수신량 중 문자스팸은 모든 사업자에서 전반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스팸의 평균 수신량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메일 1인당 스팸 수신량은 3.22통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0.11통 늘었다. 주요 광고유형은 의약품, 성인, 도박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가 KISA에 신고했거나 KISA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스팸트랩시스템을 통해 탐지한 휴대전화 문자스팸 신고·탐지건은 총 2억1150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4.3%(2641만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탐지된 문자스팸의 발송경로는 국내의 경우 대량문자 발송서비스가 74.9%로 지속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외에서 발송된 문자 스팸의 비율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6.9% 증가해 23.6%를 차지했다.

음성스팸 신고·탐지 건은 총 601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2.7%(111만건) 증가했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광고유형은 통신가입이다. 로또 등 도박 유형도 24.4% 늘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9일 스팸문자를 막고자 이를 방치하는 이동통신사와 문자중계사, 재판매사 등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신영규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국민의 피해를 야기하는 불법스팸을 감축할 수 있도록 지난 11월 말 발표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의 휴대전화·이메일 사용자 3000명(12~69세)을 대상으로 1인당 불법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