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했다.
먼저 이 지검장 탄핵소추안의 경우 재석의원 192명 중 찬성 185명·반대 3명·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재석의원 192명 중 찬성 187명·반대 4명·무효 1명으로,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재석의원 192명 중 찬성 186명·반대 4명·무효 2명으로 각각 처리가 이뤄졌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만큼 이들의 직무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지된다.
이날 표결은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여당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탄핵에 반발하며 본회의에 불참하고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규탄대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에 방해가 되면 국가기관, 헌법기관, 수사기관 할 것 없이 탄핵으로 겁박하고 기능을 마비시키겠다는 저열한 정치적 모략"이라며 "헌정사에 유례가 없는 막가파식 횡포"라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검찰 지휘부 탄핵은 이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 민주당 의원을 수사하는 검찰의 직무를 정지시켜 손발을 잘라내겠다는 치졸한 정치 보복"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민주당은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불기소 처분을 내리는 과정에서 관련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며 이창수 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2부장 탄핵안을 발의한 바 있다.
당초 민주당은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하자 윤 대통령 탄핵에 집중하겠다며 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사 3인의 탄핵 추진을 보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자 최 원장과 검사 3인의 탄핵을 다시 표결하기로 방침을 선회했다.
최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투표 결과는 재석의원 192명 중 찬성 188명·반대 4명이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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