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4일 금융·외환시장은 장 초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된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전날(4일) 코스피는 개장 이후 장중 2% 하락했다가 1.4%로 하락 폭이 감소한 채 마감했고,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1418.1원까지 올랐다가 1410.1원으로 떨어졌다.
정부와 한은은 시장 변동성에 대한 충분한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등 해외 신용평가사도 우리 국가 신용등급에 "실질적 영향이 없다"고 평가한 만큼, 시장 참가자들이 과도한 불안감을 느끼기보단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정부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관계기관과 함께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하기로 했다. 정부는 경제·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신설·가동해 금융·실물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시장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할 계획이다.
최대 10조 원 규모의 증권시장 안정펀드 등 시장 안정 조치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채권·자금시장은 총 4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와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해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한은도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즉시 개시해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고, 필요한 경우 국고채 단순매입, 외화RP 매입을 통한 외화 유동성 공급 등 다양한 시장안정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