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일 "북한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심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 자유 안전 그리고 국가지속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계엄선포로 인해 자유 대한민국의 헌법가치를 믿고 따라주신 선량한 국민 여러분께 다소 불편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불편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와 같은 조치는 자유 대한민국의 영속성을 위해 부득이한 것이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한다는 대외정책기조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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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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