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 발족
진출전략 회의서 3대 전략, 13대 과제 제시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전력케이블·변압기·변환기 등 그리드 수출을 위한 민관 원팀이 결성됐다. 26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2030년까지 그리드 수출 150억 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민관합동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글로벌 진출 전략을 3일 발표했다.

얼라이언스는 전력공기업들과 설계·구매·시공 전문기업(EPC), 그리드 기업 등이 부문별 강점을 결합해 '발전-송배전-보조서비스' 등 전력산업 전 밸류체인 수출 추진을 목적으로 구축됐다. 내부에 2개 분과를 구성하고 해외시장 정보공유 및 진출전략 논의, 기업애로 해소, 공동 홍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력공기업·대기업은 기자재 등의 수요자, 디벨로퍼로서 얼라이언스의 구심적 역할을 한다. EPC는 국산 기자재 활용, 한국전기연구원·한국무역보험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은 시험인증과 금융·마케팅 등 수출 지원을 한다. 주용 법무법인도 동참해 해외 진출 시 법률이슈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부는 발전소·그리드 통합 패키지 수출, 첨단산업 대규모 전력수요 중점 공략, 국가간·장거리 송전망 구축시장 선점 등 3대 전략, 13대 과제를 제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 주요국들의 탄소중립 이행과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전력수요 급증으로 향후 노후망 교체와 신규망 구축 수요의 급격한 확대가 예상된다.

그리드 구축은 약 10년 장기 프로젝트로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고 구축 이후 유지보수 등이 연계돼 원전 수출과 같이 국내기업들의 동반진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산업부 측 설명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발전소 구축뿐만 아니라 그리드 제조·시공·운영에도 세계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발전소-그리드 통합 패키지 수출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에너지 수출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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