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KSOI '韓가족 국힘 당원게시판서 尹·김건희 비방 게시글 의혹' 설문
巨野지지층 중심 "韓 밝힐 책임" 압도…국힘·尹지지층 "근거없어" 57~58%
최근 조원씨앤아이 당대표 평가선 국힘층 68.5% 韓 긍정…尹지지층선 72.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친윤(친윤석열)계의 당원게시판 의혹과 사퇴 압박 등에 전화ARS 여론조사상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60% 가까이가 '근거 없는 비방'으로 생각한다는 흐름이 감지됐다. '잘 모른다'는 반응을 아우르면 75% 안팎에서 의혹 제기에 호응이 없는 셈이다. 그 밖의 당내 현안에 관한 여론조사에서도 여당 지지층은 한동훈 대표를 유력 대안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1월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당원게시판 갈등 관련 미확인 의혹 제기로 한 대표와 충돌했던 김민전 최고위원.<연합뉴스 사진>
지난 11월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당원게시판 갈등 관련 미확인 의혹 제기로 한 대표와 충돌했던 김민전 최고위원.<연합뉴스 사진>
1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돼 있는 CBS노컷뉴스 의뢰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결과(지난 11월 26~27일·전국 성인 100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전화ARS·응답률 5.8%)를 보면 '한동훈 대표와 가족들이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방 게시물을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란 질문에 응답자 전체는 '(한 대표가) 책임지고 밝혀야 할 사안' 53.8%, '근거 없는 비방' 28.0%,'잘 모름' 18.2% 순으로 높은 응답을 나타냈다.

응답자 연령별 20~50대와 권역별 모든 지역에서 '책임지고 밝힐 사안'이란 의견이 우세했다. 다만 정당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 45.2%, 국민의힘 31.9%, 조국혁신당 6.0%, 개혁신당 3.4%, 진보당 0.7%, 기타 2.6%, 없음·잘 모름 10.3%로 집계됐다. 적대관계인 '민주당 + 혁신당'만으로도 과반으로 지지정당 분포가 평균을 좌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치성향별로 보면 찬·반이 극명해진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도 긍정 27.9%, 부정 67.1%, 잘 모름 4.9%로 부정평가가 압도한 상황이다. 민주당 지지층(452명·이하 가중값)은 74.8%가 한 대표 책임론을 지지했고 근거없다는 시각은 11.4%에 그쳤다. 혁신당 지지층(60명)도 한 대표 책임 71.7%, 근거없음 8.5%로 큰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319명)은 근거없는 비방 57.3%, 한 대표 책임론 25.8%, 잘 모름 16.9%로 상반됐다.

무당층(103명)은 잘 모름 38.3%, 한 대표 책임 37.2%, 근거없음 24.4%로 나타났다. 국정 긍정평가층(280명)은 근거없음 58.2%, 한 대표 책임 23.7%다. 부정평가층(658명)은 한 대표 책임론 68.8%, 근거없음 16.0% 순이다. 이념 보수층(249명)은 근거없음이 46.7%로 한 대표 책임 40.3%를 오차 내에서 앞섰다. 중도층(388명) 57.9%와 진보층(217명) 68.6%는 한 대표 규명 책임론을 지지했다.

KSOI가 함께 설문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1.3%, 한 대표가 19.3%로 1·2위 간 큰 격차가 났다. 3위권 이하로 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 조국 혁신당 대표 6.3%, 홍준표 대구시장 5.8%(국민의힘), 김동연 경기도지사(민주당) 3.4%로 집계됐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민주당)가 0.7%,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0.6%로 각각 포함됐다. 없음 9.0%, 잘 모름 6.7%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재명 대표가 78.0%로 '지지율 1극'을 과시했고 조국 대표는 5.8%, 김동연 지사가 4.2%에 그쳤다. 혁신당은 이재명 45.8%, 조국 39.4% 양강구도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동훈 49.8%로 절반, 뒤이어 오세훈 16.2%, 홍준표 11.2%, 이재명 3.7% 순이다. 윤 대통령 국정지지층에서도 한동훈 49.5%, 오세훈 16.0%, 홍준표 9.6%, 이재명 2.6% 순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 9월1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한동훈(왼쪽부터)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당대표 간으로선 11년 만에 양당 대표회담을 가졌다.<국민의힘 홈페이지 사진>
지난 9월1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한동훈(왼쪽부터)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당대표 간으로선 11년 만에 양당 대표회담을 가졌다.<국민의힘 홈페이지 사진>
한편 최근 스트레이트뉴스 의뢰 조원씨앤아이 정례여론조사(지난 11월 23~25일·전국 200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무선 100% RDD·전화ARS·응답률 2.4%·여심위 홈페이지 참조)에선 당대표 리더십 평가 설문이 있었다. 응답자 지지정당은 민주당 47.7%, 국민의힘 30.7%, 혁신당 5.0%, 개혁신당 2.8%순이고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27.4%, 부정평가는 70.6%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재명 대표 리더십 평가'는 긍정 55.2%, 부정 39.2%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955명)의 88.7%가 긍정, 8.6%만 부정평가했고 혁신당(100명)에서도 긍정이 80.2%로 부정 17.7%를 압도했다. 국민의힘 지지층(614명)의 경우 부정 82.2%, 긍정 11.8%로 나타났다. 국정 부정평가층(1413명)은 75.6%가 긍정, 19.5%가 부정평가했다. 긍정평가층(548명)은 90.5%가 이 대표를 부정, 4.4%만 긍정평가했다.

'한동훈 대표 리더십 평가'의 경우 긍정 29.7%에 부정 63.9%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 86.9%, 혁신당 지지층 78.0% 절대다수가 부정평가했다. 개혁신당 지지층(57명)도 부정이 69.2%에 달했고 긍정 21.7%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68.5%가 긍정, 26.7%가 부정평가했다. 국정지지층은 72.4%가 한 대표 직무를 긍정, 21.5%는 부정평가했다. 부정평가층은 81.3%가 부정, 13.5%가 긍정평가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기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