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리, 세단 만의 가치에 집중…디자인·승차감 개선
어코드, 혼다 국내 판매량 40% 차지…성능·안전성 진화

하이브리드차(HEV)의 인기로 세단 시장에서도 HEV 신차가 부쩍 늘어난 모양새다. 일본 불매 운동으로 신차 출시가 뜸했던 일본차도 지난해부터 HEV 세단 신차를 선보이며 HEV 명가의 위상을 세우고 있다. 특히 볼륨 시장인 중형 세단 시장에서 혼다 어코드에 이어 최근 토요타가 캠리 HEV를 선보이자 HEV 세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9세대 캠리 HEV. 토요타 제공
9세대 캠리 HEV. 토요타 제공
◇7년 만에 얼굴 바꿔 돌아온 베스트셀링카 '캠리'

토요타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중 하나인 캠리는 높은 수준의 품질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지난 40여년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사랑받아왔다. 국내에는 2009년 처음 출시됐으며, 이번 9세대 캠리는 2017년 이후 7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캠리는 국내에 HEV 단일 파워트레인으로만 들어온다. 국내 고객들의 HEV 선호도 증가와 더불어 HEV에 대한 토요타코리아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토요타코리아는 이미 북미 등에서 인정받은 9세대 캠리를 통해 세단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캠리는 세단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세단 만의 가치에 집중해 디자인과 승차감 등이 대폭 개선됐다.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을 40㎜ 늘려 날렵하고 낮게 깔리는 세단의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더했다. 엔진 소음과 진동, 풍절음 등을 여러 보강을 통해 향상시키고, 서스펜션 개선을 통해 승차감도 강화했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첨단 기술을 적용해 프리미엄 감성을 높였으며, 12.3인치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터치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첨단 이미지도 강조했다.

캠리는 토요타의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5세대 THS가 탑재돼 엔진과 모터의 출력이 크게 개선됐다. 2.5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총 227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공인 연비는 리터당 17.1㎞로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9세대 캠리 HEV는 XLE 그레이드와 XLE 프리미엄 그레이드 총 2가지 그레이드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4800만원, 5360만원이다.

11세대 어코드 HEV. 혼다 제공
11세대 어코드 HEV. 혼다 제공
◇혼다 부활의 신호탄 '어코드'

혼다 어코드는 '세단의 정석'이라 불리며 1976년 출시 이후 전 세계를 대표하는 세단 모델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다. 지난해 10월 11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돼 올해 들어 10월까지 839대가 판매돼 혼다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했다.

11세대 어코드 HEV는 성능과 안전성 한 단계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강화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신규 개발된 2.0ℓ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조합으로 정교한 주행감과 향상된 가속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엔진을 이용해 주행 중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모드'가 추가돼 EV 구동 범위가 확대됐다.

어코드 HEV에는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혼다 최초로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라 파워트레인 및 브레이크를 통합 제어해 코너링 시 추가되는 감속도를 최적으로 제어한다는 설명이다.

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은 시야각이 90도까지 확장된 광각 카메라와 인식 범위가 120도까지 확장된 레이더로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성능이 개선됐다. 리어 사이드 에어백 및 프런트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첨단 10 에어백 시스템으로 충돌 안전성도 확보했다. 어코드 HEV 가격은 5340만원이다.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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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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