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가 2일부터 민간 앱·웹에서도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기부를 국민에게 친숙한 민간 앱과 웹에서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 서비스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함에 따라 지난 8월 '민간플랫폼 조기 도입방안'을 발표하고 약 4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민간과 함께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
먼저 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시범 개통이 이루어지며 시중 5개 은행(국민, 기업, 신한, 하나, 농협)과 기부 전문기업 2개사(공감만세, 액티부키)가 참여한다.
내년 3월부터 6월까지 2차 개통이 진행되며 행안부는 현재 생활플랫폼, 기부 전문기업 5개사와 서비스 개통을 준비 중이다. 2차 개통 예정 기업은 당근마켓과 엘지헬로비전, 체리, 웰로, 파스칼랩이다.
고향사랑기부 서비스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자사 앱과 웹 내에 별도 고향사랑기부 페이지를 마련해 기부하기와 답례품 신청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다만. 참여기업별로 서비스 제공 방식에는 일부 차이가 있다.
올해로 시행 2년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향에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자체에 기부하는 '일반 기부'와 특정 사업에 기부하는 '지정 기부'가 있다.
기부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내년부터는 2000만원으로 확대된다. 기부액 10만원까지는 전액(100%), 10만원 초과분은 16.5%를 세액공제 해준다. 기부액의 30%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에서 특산물 같은 답례품을 제공한다.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넘어선 가운데 행안부는 민간 앱과 웹을 통한 고향사랑기부 서비스 확대가 앞으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속도와 규모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월 28일 기준 기부금액은 약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382억여원) 대비 크게 늘었고, 기부건수도 약 35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 여건 보다 증가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고향사랑기부 민간 서비스 개통으로 더욱 편리한 기부가 가능해진 만큼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평소 많이 사용하시는 민간 앱과 웹으로 편리하게 고향사랑기부를 하도록 차질없이 서비스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