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세탁 지원
병원동행 사업 등 연계…소외계층 지원 '고삐'
제주시니어클럽 운영…지자체·공기업 지원도

김효의 제주시니어클럽 관장이 29일 열린 '꿈Dream 셀프빨래방'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주시니어클럽 제공>
김효의 제주시니어클럽 관장이 29일 열린 '꿈Dream 셀프빨래방'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주시니어클럽 제공>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제주도에 '꿈Dream(꿈드림) 셀프빨래방'을 차렸다.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세탁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빨래방은 시니어생명지킴이, 병원동행매니저 아름동행 등 타 노인일자리 사업과도 연계, 소외계층 지원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1일 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제주시 이도2동 꿈드림 셀프빨래방이 지난 29일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김완근 제주시장,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강정숙 사회복지법인 섬나기 이사장, 강규성 노인인력개발원 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꿈드림 빨래방은 올해 보건복지부 시장형 인프라구축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구축됐다. 사업을 운영하는 제주시니어클럽은 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2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리모델링과 세탁 장비 등을 마련했다. 인근 취약계층 대상 의류, 이불 등 세탁·배달 서비스를 수행한다. 수혜자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한 맞춤형 식사 제공, 일상지원 역할도 한다.

지자체·공기업을 비롯한 지역사회도 빨래방 조성에 팔 걷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세탁방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수혜자 발굴·연계는 지자체가 맡는다.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는 기능보강 예산지원을 통해 세탁물 배송관련 차량 등으로 취약계층 가정의 대형 세탁물을 관리한다.

김효의 제주시니어클럽 관장이 28일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꿈Dream 셀프빨래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김효의 제주시니어클럽 관장이 28일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꿈Dream 셀프빨래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이번 빨래방 사업이 취약계층 안전망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노인인력개발원 측 설명이다.

꿈드림 셀프빨래방은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강원형 공공이불빨래방' 사업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강원도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대형 이불 빨래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내 춘천, 속초, 영월 등으로 빨래방을 확대하고 있다.

김효의 제주시니어클럽 관장은 "복지부, 노인인력개발원을 비롯해 지자체가 적극 지원한 만큼, 사업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대진 노인인력개발원 사업지원실장은 "이 같은 공익형 사업단은 타 사업, 사업단 등과 연계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며 "빨래방 같은 사례를 메뉴얼화해 보급하는 등 조금씩 지원사업을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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