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원안보다 29세대 많은 2,360세대 제안
일반분양분 발코니 확장 옵션 판매수입 조합 귀속으로 추가 수익 확보

삼성물산 한남4구역 한강조감도
삼성물산 한남4구역 한강조감도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조합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조합의 원안 세대수(2331세대)보다 29세대 많은 2360세대를 제안하며 분양수익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는 조건을 내세웠다. 조합은 예상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커졌다.

분양면적으로 환산하면 조합 원안(76,945평) 대비 약 484평이 늘어난 77,429평으로, 일반분양 평당가를 7천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조합이 추가적으로 가져가는 분양수익은 약 339억원에 달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달 15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분양가는 전년 동월대비 27%가 오르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승률을 고려하면, 삼성물산이 제시한 세대수와 분양면적이 실제 분양수익을 크게 끌어올릴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발코니 확장비용을 미리 공사비에 포함시켜 제안함으로써, 일반 분양 시 발코니 확장 옵션 판매수입 전액을 조합의 수익으로 귀속되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발코니 확장 옵션은 일반분양가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의 비용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수익으로 돌아오면 조합원들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 이는 조합원들에게 추가적인 수익을 안겨주는 방안으로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수주 경쟁에 참여한 현대건설은 삼성물산보다 112세대 적은 2248세대를 제안했다. 이처럼 삼성물산이 제시한 세대수가 더 많고, 분양면적 또한 추가된 점은 경쟁사와 비교할 때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물산 측은 "이번 제안은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는 요소가 많다"면서 "분양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설계와 조건을 제시한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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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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