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삼성E&A 본사의 모습 [삼성E&A 제공]](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411/2024112802109963066016[1].jpg)
삼성E&A는 공시에서 해지 주요 사유를 "계약조건 변경 협의 결렬로 인한 발주처의 계약 해지 의향 통보"라고 밝혔다.
삼성E&A는 당시 알제리 최대 국영석유회사인 소나트랙이 발주한 알제리 하시 메사우드 정유 플랜트 공사를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공동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총 4조3000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삼성E&A의 계약분은 약 1조900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말 삼성E&A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10조6249억원)의 18%에 해당하는 액수다. 공동 수주한 스페인 기업은 공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E&A는 공시에서 "계약 해지로 인한 재무적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E&A 관계자는 "수주 후 코로나19 상황으로 설계 일부만 수행하고 그 이후에는 거의 진척이 없었다"면서 "중간에 계약 조건 변경을 두고 발주처랑 협의했으나 합의가 되지 않아 발주처가 계약 해지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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