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문화비전 2035(안)’ 발표, 분야별 전문가 토론 진행 창의적 개인, 행복한 사회, 역동적 경제, 함께 번영하는 세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8일 4가지 목표를 담은 '문화비전 2035'(안)을 공개했다.
문체부와 연구원은 문화, 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체부가 이날 공개한 '문화비전 2035'(안)을 살펴보면 4대 방향은 △창의적 개인·사회의 토대를 이루는 문화역량 강화 △역동경제를 이끄는 문화 산업생태계 혁신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문화적 해법 모색 △세계와 함께 문화로 번영하는 대한민국이다.
문체부는 구체적인 전략과제로 문화역량 강화를 위한 △문화예술·스포츠 교육 강화로 창의인재 육성 △상상력과 통찰력의 원천, 인문·독서문화 가치 제고 △다양한 국민 여가 친화적 여건 조성 △고유 문화자산의 창조적 활용과 발전 △문화예술계 경쟁력 강화 및 질적 성장 도모, 문화 산업생태계 혁신을 위한 △세계 콘텐츠산업을 선도하는 K-콘텐츠 집중 육성 △자유로운 창작과 유통을 촉진하는 예술시장 조성 △관광 수출과 내수의 선순환으로 관광대국 실현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스포츠산업 기반 구축 △인공지능(AI)·디지털로 더욱 다채롭고 풍요로운 문화, 문화적 해법으로 △저출생 고령화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 △문화로 가고, 머물고, 살고 싶은 지역 조성 △단절과 차이를 넘어 문화로 공감·연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상생의 문화 △미래를 향한 남북문화교류 추진, 문화 번영 방안으로 △지속가능한 국제문화교류 기반 구축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K-컬처 △국제사회와 동행하는 문화ODA 확대 △세계인이 가고 싶고, 알고 싶은 대한민국 △국제스포츠 무대의 중심, K-스포츠 재도약 등이다.
문체부와 연구원은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화비전 2035' 공개포럼을 열고 문화·관광·스포츠 향유 방식 변화와 산업 여건,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소멸, 사회갈등 심화와 공동체 해체, 기술 발전과 인공지능 상용화, 기후 위기 심화, 한국의 국제적 위상 등 환경 변화를 진단했다.
포럼에서는 이형환 중앙대 부총장이 좌장을 맡고 서우석 서울시립대 교수(문화), 이은경 한국연극평론가협회 회장(예술), 선호 CJ ENM 전략지원담당 국장(콘텐츠), 정현우 서울대 교수(체육),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관광)가 패널로 참여해 '문화비전 2035'의 의의와 보완점 등을 논의했다.
황성운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은 "우리가 직면한 여러 사회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창의성과 통찰력, 감성 등을 배양하는 문화적 토양을 길러내야 한다"며 "문체부는 문화의 힘으로 미래를 열기 위해 여러 의견을 들고 함께 '문화비전 2035'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