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1일,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의 2025학년도 합격자 발표가 났다. 2025학년도 전국 국제중 중 4곳의 평균 경쟁률이 18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이 중 대원국제중은 23.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제중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어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기도 하고, 중학교 내신이 절대평가로 이루어져 특목고 및 자사고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의 선택이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대원국제중 영어의 가장 큰 특성은 일반중에서 사용하는 국정교과서가 아니라 해마다 변경되는 영어 원서 수업이 주가 된다. 평가에 있어서 단순히 지필고사를 중시하는 것이 아닌 Listening, Writing, Speaking 능력에 대한 세부 평가를 진행한다는 점에 있다. 이는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장학생 선발고사 및 반배치고사, 내신 시험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이다. 이에 대한 대비를 위해 학생들에게는 학교 커리큘럼 및 출제 유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Grammar, Reading, Listening에 대한 영역별 능력의 배양이 필요하다.
영훈국제중 영어는 한국에선 생소한 영미권 스타일의 수업으로 한국인 선생님(KT)이 진행하는 문학 수업과 외국인 선생님(FT)이 진행하는 Essay 수업으로 구성된다. 한국인 선생님이 진행하는 문학 수업은 보통 한 학기에 원서 1권씩이고, 수행평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어 개인 발표가 매 학기 1번씩 진행하게 된다. 지필고사는 현재 학기 말에 한 번씩 그동안 배웠던 원서의 내용을 100% 영어로 서술형으로 작성해야 하기에 어떤 내용인지 잘 파악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중 수학의 경우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 모두 정규 교육과정에 수학 외에 International Mathematics를 개설하고 있기 때문에, 지필 고사와 수행 평가에서 A를 받기 위해서는 SAT 또는 AMC 유형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을 입학 전 꾸준하게 향상시켜둘 필요가 있다.
더불어 대원국제중은 지필고사 외에도 성장 평가를 매 학기 진행하여 수학 분반 수업을 구성한다. 영훈국제중은 매 학기 원어민 교사를 중심으로 한 수학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하기 때문에 두 학교 모두 심도있는 수학 심화 수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학 문제의 창의적인 접근을 위한 사고력을 키우는 수학 수업이 이뤄져야 한다.
현 국제중은 완전 추첨제(단 청심국제중은 1단계 추첨 2단계 면접)로, 입시가 바뀐 이후의 신입생은 준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에 신입생 학부모들은 입학 전까지 영어뿐 아니라 원어민 수업으로 진행되는 수학, 과학 등의 과목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의 정보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대치필학원 박진성 원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여러 궁금증들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치필PIL학원은 국제중 개교와 함께 국제중 전문 학원으로서 대원, 영훈, 청심국제중 학생들의 국어, 영어, 수학 등의 내신 수업과 수행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력 10년 이상의 영어선생님들로 구성된 강사진은 국제중에 특화된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수업과 관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훈기자 am8523a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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