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12월 경기전망조사' 결과
업황전망 경기지수 72.6…4.5p '뚝'
내수·영업익·수출·자금사정 모두 추락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0.4% 상승

중소기업 업황전망 지수가 2개월 연속 추락했다. 기업들은 경영상 애로로 내수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6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내용을 보면, 12월 업황전망 경기지수는 72.6으로 전월대비 4.5포인트(p) 하락했다.

제조업 경기전망은 79.3으로 3.0p 내렸다. 화학물질·제품(8.3p) 등을 중심으로 7개 업종에서는 상승했으나, 음료(-13.4p), 금속가공제품(-11.4p) 등 16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도 5.1p 내린 69.7로 조사됐다. 건설업(-2.2p)과 서비스업(-5.7p) 모두 추락했다.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3.1p), 운수업(0.7p) 등 3개 업종만 늘고, 부동산업(-10.9p),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10.7p) 등 7개 업종에서 추락했다.

내수판매, 영업이익, 수출, 자금사정 전망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내수판매는 77.1에서 71.4로, 영업이익은 75.6에서 71.0으로, 수출은 85.0에서 81.0으로 내렸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만 94.5로 전월대비 0.3p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의 비중이 64.6%로 가장 컸다. 이어 인건비 상승 45.4%, 업체 간 과당경쟁 37.3%, 원자재가격 상흥 30.1% 순으로 뒤를 이었다.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9%로 전월대비 0.4%p 올랐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0.9%p 하락했다. 소기업은 68.2%로 0.3%p, 중기업은 76.1%로 0.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월별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 추이.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월별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 추이.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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