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수소 혼소 대형 가스터빈 도입 630MW급 발전, 340Gcal/h 열 공급설비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28일 세종시 '신세종빛드림본부'에서 신세종빛드림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국내 최초 수소 혼소가 가능한 열병합 발전소를 준공했다.
남부발전은 세종시 신세종빛드림본부에서 '신세종빛드림' 종합 준공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세종빛드림은 630MW급 발전소와 시간당 340Gcal 용량의 열에너지 공급 설비로 구성됐다. 남부발전은 발전소 건설을 통한 전기를 생산하고, 한국지역난방기술이 열 공급 사업을 담당한다.
신세종빛드림은 2021년 7월 착공을 시작해 지난해 수전 공정과 플랜트 배관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압시험을 완료했다. 올해 복합발전의 핵심 공정인 가스터빈 최초 점화 성공하고, 증기터빈의 전력계통 연결을 완료해 지난 6월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남부발전은 신세종빛드림에 국내 최초로 수소 혼소가 최대 50%까지 가능한 대형 가스터빈을 도입하고,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선제 대응체계 구축도 마련했다.
건설 과정에서는 국내 최초 안전·보건 통합 감시센터 구축, 근로자 안면 인식 프로그램 도입, 드론과 중장비 근접 알림시스템 등 건설현장의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과 함께 고위험 작업 간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주관 건설현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신세종빛드림이 세종시의 에너지자립 견인은 물론, 향후 에너지전환의 단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국가 행정 중심지 세종의 에너지자립에 기여하는 청정 발전소로써 신세종빛드림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