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장 탄핵추진에 "특정인 기소나 유죄판결했다고 탄핵…민주당 이 나라시스템 어디까지 망칠지"
청년간담회선 금투세 폐지·코인과세 유예 등 정책 피력…할당제 역차별 조정, 정년연장 신중론 시사

지난 11월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마포구 'H-stage'에서 당 수도권비 특별위원회가 주관한 수도권 청년 간담회 '심층 면접-국민의힘 뭐하니?'에 참석해 청년 당원들이 남긴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지난 11월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마포구 'H-stage'에서 당 수도권비 특별위원회가 주관한 수도권 청년 간담회 '심층 면접-국민의힘 뭐하니?'에 참석해 청년 당원들이 남긴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무혐의 처분에 반발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를 강행하려는 데 대해 "민주당이 이 나라 시스템을 어디까지 망칠지 참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대표는 26일 저녁 서울 마포구에서 당 수도권청년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특정인을 기소하거나 특정인을 유죄판결 했다고 해서 탄핵한다는 건 너무 후진적인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를 수사·기소한 검찰에 대한 반발로 검사탄핵이 추진된다고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민주당이 세번째로 국회에서 단독 처리한 '김건희 특검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세번째 거부권 행사(재의요구안 재가)한 가운데 특검법 재표결 시기가 다음달 10일 본회의로 정해진 데 대한 질문도 받았다. '여당 내 이탈표 발생' 가능성을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그건 제가 지금 말씀드리지 않겠다"라고만 답했다.

한편 간담회에서 한 대표는 20·30세대 당원들을 만나 청년 지지층 확보에 나섰다. 그는 "우리가 청년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정책을 피력했다.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강하게 주장해왔다"며 "자산 형성 사다리가 많이 사라졌다. 돈 모아 집 사는 게 어려워진 시대"라고 말했다.

또 당 격차해소특위에서 준비 중인 단계적 정년연장에 관해 "일하고 싶은 사람이 계속 일할 수 있는 것은 맞는 방향"이라면서도 "이 문제는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대화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청년·여성 할당제에 대해선 "사회가 발전하면서 기존의 보정장치들이 차별로 작용한다는 인식도 생기고 있다"며 '역차별' 조정을 시사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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